도대체 왜 한국을 미워하면서 한국 국적을 유지합니까?
한국에는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한국 국적을 유지합니까?
한국에 있을 때는 초등학교, 중학교 때 따돌림을 당했고, 중학교 때는 아버지의 사업이 IMF로 망했다.
고등학교 때 부적응 때문에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했다.
고등학생 때 집에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퇴근길에 모르는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국적을 변경했습니다.
원래 이중국적을 가지고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미국에서 살았기 때문에 한국 국적을 선택하지 않고 미국에 있는 외할머니 댁에서 살았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적이 없었고, 미국 시민권을 선택하고 그곳에 가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다시는 한국에 신경 쓰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미국에 가서 한동안 한국 관련 이야기를 안 봤는데 심리 상담을 받고 좋아졌어요.
하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니까 내 일이 아닌 남의 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계속 한국에 사는지 모르겠다. 그냥 국적을 바꾸거나 호주나 캐나다 어딘가에 가서 거기서 한동안 살아보세요.
수십년 만에 한국에 왔지만 정치와 언론을 보면 머리가 아프다. 나는 돌아오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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